일단 ‘도예작가’로써 작업하는 것을 배웠던
학부 때의 경험과 ‘상업 디자이너’로써의 경력을
모두 가지고 있다는 게 저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.
어떤 면에서 이 둘은 상반되거든요. 식기 디자인을
공부한 석사 과정 때 가장 중요했던 것은 ‘실용적인
디자인’과 ‘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것’이었어요.
학부 때는 정반대로 실용성보다는 예술성에만
집중하도록 교육받았는데 말이죠. 예술과 상업
상품 그리고 동양과 서양에서의 경험들 모두가
저의 소중한 일부분인데, 저의 이런 복합적인 배경과
경험이 하트인세라믹스 작품에 담기는 것 같아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