Q3. 그렇게나 많은 실험과 수정 작업이 진행되었다니 놀라워요
그 덕에 '모든 것을 품어내는' 컨셉의
UNI-NEST가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!
이전 프롤로그에서 했던 질문의 해답을
이제는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요!
자리를 옮길 일이 거의 없는
가구, 조명들을 주로 다뤄오셨는데
이번에는 쓰임새와 공간 활용도에 집중하게 된
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?
고리와 트레이를 분리/조립할 수 있는
방식까지 고안하셨을 정도면
이번 작업이 단순히 부피가 작은 물건을 만드는
프로젝트로 작업에 임하신 건 아닐 것 같은데요!
이번 'UNI-NEST'를 포함한 모든 작업의
시작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'방향성'이라고 생각해요.
이번에는 그저 크기가 작은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,
"과일을 걸고 담으면서 쉽게 옮길 수 있는 것"이라는
구체적인 시작점이 있었기에
자연스럽게 쓰임새와 공간 활용에 대한 상상력을
자극하는 물건이 만들어질 수 있었죠.
따라서 자연스레 사이즈도 줄어들고,
그에 맞는 기능들이 추가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.
또 사용할 때뿐만 아니라,
사용하지 않는 경우 보관법과 배송, 패키지 등
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했어요.
이것들도 결국 사용자를 위한 것들이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