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헤리터’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편의성과
기능을 매 제품마다 제시해왔던 것 같아요. 이번 포터리
시리즈의 기획 단계에서도 식기의 더 나은 사용성에
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게 됐죠.
수공예 작품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,
작지만 사용성을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형태적 요소를
발견하게 됐고 바로 도입할 수 있었어요.
첫 번째로는 평소 사용하지 않아 낯선 굽 접시의 형태를
뒤집어 일반 찬기로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죠.
용도에 따라 다르게 연출할 수 있어, 실용적인 기능이
추가됐습니다.
두 번째로는 공기 그릇의 쉐입에 각을 주었어요.
곡선 라인의 경우 손에서 균형을 잃고 미끄러지기 쉬운데,
서빙하기 편한 각도를 고안해 단점을 보완했죠.